다보스포럼, 4대그룹 총수 안 간다…김동관·정기선 등 참석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첫 참석

디지털경제입력 :2024/01/12 09:02    수정: 2024/01/16 09:12

4대 그룹 총수들이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다보스포럼'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은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에는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

정의선(오른쪽부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1월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계 관계자는 "작년 다보스포럼은 대통령 순방과 부산엑스포 유치 등이 겹치며 총수들이 동행한 것도 있다"며 "4대그룹 총수들은 다보스포럼을 꾸준히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은 올해도 참석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도 이번 포럼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고려아연은 올해 다보스포럼의 공식 파트너 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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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하는 4대그룹 총수 대신 전문경영인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걸 현대차그룹 기조실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신뢰 회복'을 주제로 열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