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하면 100점"…女제자에 답안지 준 고등 교사

생활입력 :2024/01/10 10:04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제자에게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미리 시험 답안지를 건넨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미국 폭스뉴스는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 스프링 브랜치 교육구의 모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과학교사 40대 남성 스티븐 그리핀이 미성년자인 18세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갖은 혐의로 기소됐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News1 DB

매체에 따르면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여제자의 요청으로 이들은 함께 점심을 먹었고 그 자리에서 그리핀은 제자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힘든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고 말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한 호텔에서 처음으로 성관계를 가졌다.

당시 그리핀은 아내와 이혼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후에도 그리핀과 제자는 지속적으로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교실과 차 안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관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핀은 이에 대한 답례로 제자에게 매번 시험 전 미리 답안지를 줘 100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그리핀이 아내와 화해하기로 결심하면서부터 둘의 관계는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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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제자에게 더는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후 둘 관계를 알게 된 제자의 어머니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그리핀은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그는 제자와의 성관계가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