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거절?” 전 야구 선수 정수근, 남성 폭행 뒤 피소

피해 남성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소장…정씨, 뒤늦게 '사과'

생활입력 :2024/01/06 10:50

온라인이슈팀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씨(46)가 술자리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남성을 폭행해 피소됐다.

6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정씨에 대한 특수상해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사진=뉴스1

고소인은 지난해 12월21일 정씨를 처음 본 식품회사 직원 A씨로, 사건 당일 지인과 정씨를 만나 함깨 술을 마시다 정씨가 휘두른 맥주병에 머리를 맞아 다쳤다며 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씨는 당시 남양주시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씨에게 '이후도 함께하자'며 3차를 제안했지만 A씨가 거절하자 격분해 맥주병으로 A씨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행으로 A씨는 머리 부위가 찢기는 등 상해를 입었다.

정씨는 사건 이후 A씨에게 전화와 문자로 '사과'했지만, 충격이 컸던 A씨는 엄중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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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정수근은 1995년 OB베어스에 입단해 2003년까지 활약했고, 이후 2004년 롯데자이언츠로 옮겨 2009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2007년에는 KBO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으며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