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건강] ‘천식’, 관리하면 좋아집니다

꾸준한 약물치료·평생 관리해야

헬스케어입력 :2024/01/05 14:51

만성호흡기질환인 ‘천식’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된다면 증상과 위험이 감소돼 삶의 질을 향상된다는 조언이 나왔다.

천식은 여러 원인에 의해 기도과민성으로 인한 기도 수축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가변적인 호기 기류 제한과 천명·호흡곤란·가슴 답답함·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천식이 진행되면 병의 후기에는 기류 제한이 가역적이지 않고 지속적일 수 있다.

국내 천식 유병률은 3.4%~4.7%로, 수십 년간 어린이나 고령층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 수치는 비염·습진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의 증가와 비례하고 있다. 천식은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거나 도시화되면 증가한다.

사진=고려대의료원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식은 유전적 소인과 환경인자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천식 환자의 25%~80%가 가족력이 있다.

알레르기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애완동물·바퀴벌레·곰팡이 등 알레르기항원 ▲감염 ▲직업적 감작물질 ▲약제 ▲흡연 ▲실내 오염▲특정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이 있다.

알레르기천식 외에 비알레르기천식·성인천식·지속적 기류 제한을 동반한 천식·비만을 동반한 천식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병태생리학적인 기전과 바이오마커 등이 있다.

천식의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만으로 판별이 어렵다. 다양한 양상의 천명·호흡곤란·가슴 답답함·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폐기능검사·기관지유발검사를 시행해 가변적인 호기 기류 제한을 확인해 진단이 가능하다.

천식 치료 약제는 조절제와 증상 완화제가 있다. 조절제는 항염증 효과를 통해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장기간 매일 꾸준히 사용하는 약제이고, 증상 완화제는 신속히 기도를 확장하여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제로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천식에서 약물 치료는 증상 조절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위험인자에 대한 노출을 줄이거나 피해 천식의 조절 정도를 향상시키고 약물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악화를 감소시킬 수 있다.

관련기사

김유진 고려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은 만성호흡기질환이지만 가역적이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된다면 증상과 위험이 감소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좋은 예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복적인 약제 중단 등 불충분한 예방 및 치료로 인해 질환의 악화뿐만 아니라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치료 및 위험인자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