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23만명을 보유한 영화 소개 유튜버 '지무비'가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공개하며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좋아하는 영화 시청하고 한 달 순수익 수억씩 버는 300만 유튜버 지무비'란 제목으로 34세 유튜버 나현갑씨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나씨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6년이 다 돼간다며 작은 사무실에 소규모의 직원을 두고 자신은 집에서 일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수익에 대해 "원래 취업하려고 했던 데의 연봉 3~4배를 한 달에 번다"며 조회수 수익과 광고 수입 등을 다 합쳐 월수입이 수억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나씨는 밤새워서 일하기 일쑤고 35시간을 일하는 날도 많다고 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다고 유튜버로서 만족감을 표했다.
원래는 승무원과 은행원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이었다는 나씨는 가장 공감되는 사자성어가 '새옹지마'라고 했다. 그는 "'어떻게 이것보다 불행할 수 있지' 하는 게 나중에 알고 보면 최고의 행운으로 귀결이 될 수 있고, 이런 게 인생에서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민은행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는데 준비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람 진이 빠진다. 3개월 동안 시험 보고, 실무 면접 보고, 인적성 보고, 마지막에 또 최종 면접 보고. 모든 단계를 거치고 2대1까지 갔을 때 '2명 중에 1명인데 내가 떨어지겠어?' 하면서 김칫국을 마셨다"고 했다.
결국 은행에 합격하지 못했지만 그는 "그때 은행에 붙었으면 유튜브 안 했을 거다. (돌이켜보면) 그게 불행이 아니라 사실 조상이 저를 도왔던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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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씨는 시청자들에게 "지금 수능 못 보고 면접 떨어지고 그래도 인생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어찌 보면 자양분이 될 수 있는 경험이니까 좌절하지 않으면 좋겠다. 멈춰 있지만 않으면 된다. 멈춰 있으면 기회도 오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