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이선균을 협박한 배우 출신 미혼모 박모씨(28)가 자신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를 운영하는 카라큘라는 커뮤니티에 "이선균을 공갈 협박한 박씨가 변호인을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소식을 박씨 지인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이선균은 마약 전과 6범 김모씨의 진술만으로 언론을 통해 피의사실과 신상이 공개됐고 경찰의 공개 소환으로 포토 라인에 불러 세워져 온 국민 앞에 쌩 난도질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것도 모자라 협박범 박씨가 폭로한 자극적인 녹취록으로 (이선균의) 불필요한 사생활까지 온통 다 까발려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카라큘라는 "누구는 천만 배우니까 증거 없이 혐의만으로도 온통 까발려지게 되고 누구는 무명 배우니까 명확한 증거가 차고 넘쳐도 공개되면 안 되는 거냐"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네이버 인물 등록에 협박범 박씨 본인이 자기 얼굴 사진까지 직접 제공해 대중에게 자신을 '배우'라고 당당히 밝혔는데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거냐"고 꼬집었다.
카라큘라는 "제가 못 배우고 멍청해서 그러는데 누가 좀 정확한 기준을 알려달라"며 박씨의 뻔뻔한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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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우 출신으로 알려진 박씨는 지난 2012년 고등학생 시절 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2015년 또 다른 영화에서는 단역을 맡았다. 박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