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사형수들이 수감돼있는 서울구치소의 호화식단이 공개 돼 논란이 된 가운데,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한 회사 구내식당 메뉴에 좌절한 한 직장인의 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회사 밥이 해도해도 너무 하다. 예시를 들려고 퍼온 사진인데 주작 아니고 매일 저런밥을 먹어야 된다"며 사진을 남겼다.
글쓴이 A씨는 밥과 건더기 국, 김치, 계란말이 등 세가지 반찬이 전부인 식단 사진을 올렸다.
A씨는 "군기가 좀 있는 집단이라 도시락을 싸올 수도 없는 분위기"라면서 "선배들이랑 후다닥 밥먹고 양치 아후 일을 봐야 하는데, 집에서 맛있는 거 선배들 앞에서 싸오면 혼자 주접으로 보일게 뻔하고, 밖에 나가서 먹을 시간도 없고 나가서 먹는 분도 없다"고 회사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어떠한 반찬도 없이 국수와 김치만 식사로 나온적도 있다며 퇴사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난 먹기 위해서 돈을 버는데 매일 우울하고 퇴근하면 7~8시라 운동을 할 수도 없다"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제육볶음, 탕수육 같은거 먹기 위해 주말만 기다린다. 퇴사해야하는걸까?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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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당사자였으면 뒤도 안돌아 보고 퇴사합니다", "유영철 강호순보다 못하게 먹네요", "교도소의 죄수들도 그렇게 안 먹는다. 빨리 이직하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