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국진(59)이 부인인 가수 강수지(57)에게 손편지를 썼다.
1일 오후10시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에서 결혼 7년차 김국진·강수지의 결혼생활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작진이 선공개한 영상에서 김국진은 강수지의 콘서트날 직접 손글씨로 쓴 편지와 꽃다발을 전한다. 하지만 김국진은 완성한 손 편지에 난데없이 '가위질'을 하는 돌발행동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국진은 "평소에 수지가 나한테 가장 원하는 게 꽃 사주는 거였거든"이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꽃다발에 넣을 손편지를 작성하다가 김국진은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기색을 보이며 "가위 없나? 가위"를 외쳤다.
제작진이 가위를 갖다주자 김국진은 편지지의 뒤쪽을 가차 없이 잘랐다. 그러면서 "마음에 안 드는 구절이 있으면 오리면 돼. 요 정도면 되고, 그 뒤는 필요가 없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편지지의 잘린 뒷부분을 궁금해했다. 그러자 김국진은 "완전히 오려야 되겠구나"라며 종이를 더 잘게 잘라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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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손 편지'의 내용이 계속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공개 영상은 "저희가 저 내용을 붙여 봤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제작진의 목소리와 "야, 잠깐만 있어 봐"라며 벌떡 일어나 어쩔 줄을 모르는 김국진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