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사망' 최성희씨 울린 상간녀 신상 폭로

유튜버 '헌터 공룡아빠' 영상 통해 이름·사진 공개

생활입력 :2023/12/26 16:02

온라인이슈팀

췌장암 4기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최성희 씨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운영자 '헌터 공룡아빠' A씨는 '췌장암 최성희씨 상간녀 신상 공개하겠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불륜 여성의 이름과 사진 등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췌장암 4기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최성희 씨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헌터 공룡아빠' 갈무리

이날 A씨는 "췌장암 말기의 환자와 그 아이로부터 가정을 빼앗고 죄의식조차 없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며 '84년생 OOO'이라는 여성의 신상을 공개했다.

A씨는 "우리 같은 유튜버들이 일반인의 신상을 공개하면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게 되지만 고 최성희 씨의 한을 풀어 드리고 싶다"면서 "상간녀가 잘못을 인정했다면 이렇게까지 안 했을 것이다. 상간녀의 명예보다는 혼자 한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고 최성힁씨의 생명이 더 고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이유로 어떤 형사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신상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최성희 씨는 앞서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지 고작 3주 만에 남편이 운영하는 체육관 관원과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상간녀는 사연자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남편에게 접근했다. 또 그런 상간녀에게 남편은 "아내가 암이라 곧 혼자될 수 있어"라는 극악무도한 고백을 했다.

최성희씨는 혼자 남겨질 어린 아들을 위해 결혼생활을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결국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됐고, 상간녀는 반성은커녕 "소장이 와도 언니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야"라는 발언과 함께 변호사 고용할 돈도 없어 투병 중 직접 변론을 나간 최성희 씨를 향해 "4기 암인 거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확인해 보세요"라는 말을 내뱉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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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행 정보통신망법 제70조(벌칙)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