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아나운서 되고 싶다'던 전현무에 '넌 안 돼'"

생활입력 :2023/12/26 15:59

온라인이슈팀

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가 '강심장VS'에 출연해 MC 전현무와의 오랜 인연을 밝힌다.

26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되는 SBS '강심장VS'는 '꼰대 VS MZ' 특집으로 꾸며져 지름길을 가르쳐주고 싶어 하는 '꼰대'로 손범수, 이진호, 댄서 미나명과 물어보지 않은 건 안 궁금한 'MZ' 츄, 댄서 하리무가 출연한다.

SBS '강심장VS'

최근 녹화에서 손범수는 "전현무와 연세대학교 방송국 시절부터 직속 선후배"라고 말하며, 대학생 전현무와의 강렬했던 첫 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1997년도쯤 연세 교육 방송국(YBS)에서 특강을 하던 때를 회상하던 손범수는 "눈이 부리부리한 애가 뚫어지게 쳐다보며 경청하는 모습에 절로 눈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그 학생이 바로 전현무였고 당시 특강이 끝나고 전현무는 "저도 선배님 같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라며 남다른 패기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손범수는 "넌 안 돼, 네가 되면 전부 아나운서 하지"라고 농담을 건넸다고 전해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특히 이날 손범수는 라디오 뉴스를 듣던 중, 아나운서 후배의 발음 때문에 못마땅한 나머지 결국 전화까지 걸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전화 받기 좋은 타이밍까지 맞춰서 거는 치밀함에 모두 말문이 막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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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현무 역시 아나운서 시절에 발음 지적을 자주 받았던 사실을 떠올리며 반항심 넘치게 대처한 일화를 공개했는데, 이를 들은 손범수는 "내가 아나운서실 부장이었으면 징계위원회 감이야"라고 시뻘게진 얼굴로 속사포처럼 내뱉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