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술값이 1600만원…"버릴까요?" 의정부 술집 '술 작업' 논란

생활입력 :2023/12/21 14:24

온라인이슈팀

경기 의정부의 한 술집에서 약 3시간 술을 마신 손님에게 1633만원에 달하는 술값을 계산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엄태웅TV'는 20일 '술로 사기치는 술집을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경기 의정부의 한 술집에서 약 3시간 술을 마신 손님에게 1633만원에 달하는 술값을 계산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경기 의정부의 한 술집에서 약 3시간 술을 마신 손님에게 1633만원에 달하는 술값을 계산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경기 의정부의 한 술집에서 약 3시간 술을 마신 손님에게 1633만원에 달하는 술값을 계산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영상에서 엄태웅에게 억울함을 토로한 남성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의정부의 바를 찾았는데 자신이 마시지도 않은 술값이 청구됐다고 밝히며 당시 결제한 카드 내역서를 공개했다.

이에 엄태웅은 피해자와 함께 직접 의정부의 술집을 찾았고, 업소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이른바 '술 작업'을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날 촬영된 영상에는 종업원이 손님 몰래 술을 버리는 정황과 함께 누군가에게 '술을 버릴까요?'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사건 당시 결제 내역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를 보면 해당 바는 짧은 시간 동안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을 연달아 결제했다.

피해 남성 A씨는 "고의로 술을 빨리 없애 계속 결제를 하게 만들었다"며 "업소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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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이 가게에서 손님에게 술값으로 기망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