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쓰레기통 같았던 걸그룹 숙소…욕 나올 수 밖에"

생활입력 :2023/12/18 20:27

온라인이슈팀

가수 브라이언이 걸그룹 멤버들의 숙소 청소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브라이언은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발산했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갈무리)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갈무리)

최근 유튜브에서 '청소광'으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이언은 "요즘 굉장히 바쁘다. 전성기가 온 거냐"는 질문에 "전성기가 왔다고 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거에 미쳐버리니까 사람들이 그 모습을 좋아해 주는 거 같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대박 터지고 나서 협찬이 많이 들어온다. 현관문 앞에 박스가 쌓이는데 다 청소용품이다. 외출하기 전에 청소하고 나갔는데 그것 때문에 청소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잠자기 전에 분리수거가 있다면 신경 쓰인다. 박스 안에 있는 물건 닦고 세제 뿌리고 박스도 접어서 1층에 갖다 놓는다. 안 하면 불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더러우면 미친 거고 싸가지 없는 것'이라는 브라이언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PD님이 저한테 '청소에 미친 이유가 뭐냐'고 물어봐서 '더러우면 다 미친 거다. 저는 더러우면 다 싸가지 없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진심인데 그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누군가를 초대할 수 있지 않나. 손님이 왔는데 집이 정리가 안 돼 있고 손님이 '이 집 더럽다.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내가 손님에게 예의를 안 지킨 거라고 생각한다. 항상 정리돼 있으면 예의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유튜브에서도 험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이유에 대해서는 "깨끗하면 험한 반응이 안 나온다. 내 기준을 넘어섰을 때 그런 반응이 나온다"라고 했다.

브라이언은 최근 걸그룹 숙소를 찾아 청소했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여자 아이돌 집에 갔는데 진짜 쓰레기통 같았다. 다들 (영상) 보면 다 알 거다. 8명 같이 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리하면서 살면 마음이 더 편하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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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화도 나고 아이돌이면 어린 친구들 아닌가. '왜 어린 나이에 이렇게 살지?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