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라이언이 걸그룹 멤버들의 숙소 청소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브라이언은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발산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청소광'으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이언은 "요즘 굉장히 바쁘다. 전성기가 온 거냐"는 질문에 "전성기가 왔다고 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거에 미쳐버리니까 사람들이 그 모습을 좋아해 주는 거 같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대박 터지고 나서 협찬이 많이 들어온다. 현관문 앞에 박스가 쌓이는데 다 청소용품이다. 외출하기 전에 청소하고 나갔는데 그것 때문에 청소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잠자기 전에 분리수거가 있다면 신경 쓰인다. 박스 안에 있는 물건 닦고 세제 뿌리고 박스도 접어서 1층에 갖다 놓는다. 안 하면 불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더러우면 미친 거고 싸가지 없는 것'이라는 브라이언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PD님이 저한테 '청소에 미친 이유가 뭐냐'고 물어봐서 '더러우면 다 미친 거다. 저는 더러우면 다 싸가지 없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진심인데 그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누군가를 초대할 수 있지 않나. 손님이 왔는데 집이 정리가 안 돼 있고 손님이 '이 집 더럽다.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내가 손님에게 예의를 안 지킨 거라고 생각한다. 항상 정리돼 있으면 예의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유튜브에서도 험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이유에 대해서는 "깨끗하면 험한 반응이 안 나온다. 내 기준을 넘어섰을 때 그런 반응이 나온다"라고 했다.
브라이언은 최근 걸그룹 숙소를 찾아 청소했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여자 아이돌 집에 갔는데 진짜 쓰레기통 같았다. 다들 (영상) 보면 다 알 거다. 8명 같이 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리하면서 살면 마음이 더 편하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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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화도 나고 아이돌이면 어린 친구들 아닌가. '왜 어린 나이에 이렇게 살지?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