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효민이 귀여운 입담을 뽐냈다.
효민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김대희와 볶음밥과 닭강정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효민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솔로 활동을 한 지 좀 됐다. 최근에 연기 다시 하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 연기를 좀 했다"고 답했다.
이어 효민은 "저희 (티아라) 멤버 전원이 원래 배우를 하고 싶어 했어서 사장님께서 '멤버 전원이 연기하는 그룹을 만들겠다'고 하셨다"고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김대희는 효민의 수줍은 말투에 "개미 기어가는 목소리라서 연기하는 것도 노래하는 것도 상상히 안 간다"고 했고, 효민은 "무대 할 때는 하나도 안 떨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대희는 "이것도 밥상 무대다. 노래 한번 불러보라"고 했고, 효민은 "저희가 좀 립싱크 가수로 유명하다"며 웃었다. 이에 김대희는 "왜 자폭을 하고 있어"라고 웃음을 터트렸고, 효민은 "노래 좀 한다. 논란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대희는 "가창력이 좋은 걸로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북돋았고, 효민은 뮤지컬 '시카고' OST인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열창했다. 이에 김대희는 "목소리가 개미 기어가듯 해서 기대 안 했는데 노래 부를 때 확 달라지네"라며 박수를 쳤다. 효민은 "술을 좀 마시면 더 잘 할 수 있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관련기사
- 인천서 태어난 모든 아이 18세까지 1억 받는다2023.12.18
- "집에 간 줄"…응급실서 7시간 대기한 70대, 심정지 상태로 발견2023.12.18
- '성희롱 폭로' 사유리, 영상 삭제 후 사과문 올려2023.12.18
- 담당 공무원 "주호민 아들 교사, 감정 조절 안된 부분 인정"2023.12.18
한편 1989년생인 효민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연기 활동도 병행하며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계백(2011)' '천 번째 남자(2012)' 등에 출연했다. 효민은 2014년 '나이스 바디'로 첫 솔로곡을 발표했고, 이후 '스케치' '망고' '으음으음'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솔로가수로 활동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