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프로덕션이 자체 개발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데스 스트랜딩을 실사 영화로 제작한다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스 스트랜딩 실사 영화 제작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A24와 함께 진행된다. A24는 공동제작과 함께 영화 데스 스트랜딩 독점 판권도 확보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A24는 지난 3월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관왕에 올랐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재기에 성공한 영화 더 웨일 등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한 기업이다.
코지마 히데오 코지마 프로덕션 대표는 "약 10년 전 A24가 처음 설립됐을 때부터 독자성을 뽐내는 희귀한 존재로 주목해왔다. 어딘가 코지마 프로덕션과도 통하는 느낌이 있다"라며 "그런 이들과 데스 스트랜딩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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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미 세상에는 게임을 영상화한 작품이 넘쳐난다. 하지만 우리가 만드는 것은 게임을 영화로 대체한 단순한 번역물이 아니라 영화 팬도 감탄할만한 작품이 될 것이다"라며 "영화의 의미로 채워진, 영화로 밖에 할 수 없는, 누구도 본 적 없는 데스 스트랜딩의 세계가 태어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업으로 영화업계는 물론 게임업계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미래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