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13일 이종호 장관과 네덜란드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정책부(MEAC) 장관이 한-네덜란드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23년 IMD(국제경영개발대학원)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디지털 분야 선진국이지만 그동안 한국과 ICT 분야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이 없었다.
양해각서는 ICT 분야에서 양국의 정부, 연구 기관, 교육 기관, 기업 간 양국 공통의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촉진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체계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협력 분야는 인공지능, 데이터 산업, 양자 기술, 차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해 ICT 전반을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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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정책과 정보 교류,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이행할 예정이다. 양국간 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간 ICT 협의체인 ‘ICT 대화’를 구성해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종호 장관은 “그간 양국은 1961년 수교 이래 경제, 문화 측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제 과학기술과 IC 분야로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유럽 내 과기 ICT 강국인 네덜란드와 정부 및 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간 과학기술과 ICT 협력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