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오만, 일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오만에서 발주한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권을 획득했다.
환경부는 12일(현지시간) 오만 정부와 무스카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을 포함해 오만의 에너지공기업 OQ, 일본의 마루베니, UAE의 Dutco가 포함됐다. 이 사업은 오만 살랄라 지역에 풍력과 태양광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그린암모니아 형태로 치환해 국내 등으로 도입한다.
지난 6월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이 오만 두쿰 지역 부지의 그린수소 생산 사업권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도 국내기업이 오만의 다른 지역 그린수소 생산권을 획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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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계약을 체결한 오만 살랄라 지역 그린수소 생산 사업은 환경부와 오만 에너지광물부 간 녹색 전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국내기업이 오만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대형사업(프로젝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획득은 생산, 이송, 활용 등 그린수소 생태계에 있어 국내기업의 강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중동을 거점으로 북미, 호주 등 국내기업의 그린수소 해외 진출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