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아이브, 뉴진스 등 인기 아이돌들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멜론 데이터를 통해 입증됐다.
뮤직플랫폼 멜론이 이용자들과 함께 쌓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티스트들의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한 '연말결산'을 11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김성수)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을 통해 2023년 연말결산을 발표하며 올해를 대표하는 특별한 기록들에 주목했다.
우선 지난 2022년 11월1일부터 올해 10월31일까지 1년간 멜론에서 재생된 전체 스트리밍 횟수는 502억3천424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생시간은 무려 10조7천991억 초로 연 단위로 환산하면 34만2천440년이다. 또 올해는 약 1억3천953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약 1천368만 건의 응원 댓글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단 기간에 10만 개의 좋아요를 얻은 곡은 정국의 'Seven (feat. Latto) - Clean Ver.'이었다. 단 10일 만에 10만 좋아요를 달성한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곡은 2023년 멜론 일간/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최초 남성 아티스트의 곡, 남자 아이돌 최초 2023년 톱100 1위에 오른 곡, 발매 단 11시간 만에 톱100 정상을 찍은 곡 등의 놀라운 기록들을 세운 바 있다.
IVE(아이브)도 'I AM'으로 톱 걸그룹다운 강력한 인기를 자랑했다. 21만9천574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올해 좋아요를 가장 많은 곡으로 꼽혔으며 '2023 최단 시간 좋아요 10만을 기록한 노래' 2위, 올해 톱100 차트 10위권에서 장기 집권한 노래 3위에 올랐다. 특히 아이브는 MMA2023(멜론뮤직어워드)에서도 대상인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톱10, 밀리언스 톱10까지 총 3관왕에 오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MMA2023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베스트송에 이어 톱10, 밀리언스 톱10, 베스트 그룹 여자까지 총 5관왕의 영예를 안은 NewJeans(뉴진스)가 세운 기록들 역시 이목을 사로잡는다.
우선 'Hype Boy'는 올해 톱100 차트 10위권에 가장 오래 머문 곡으로 확인됐다. 2023년에만 무려 4천191시간 동안 멜론 톱10에 머문 셈이다. 'Ditto'와 'OMG'도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또 Ditto를 시작으로 OMG, Hype Boy는 올해 DJ플레이리스트에서 많이 선곡된 곡 순위로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하기도 했다. Ditto는 128만 번이나 선곡되며 멜론DJ 이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관련기사
- MMA2023 뉴진스 5관왕·NCT드림 4관왕…아이브는 '올해의 앨범' 수상2023.12.03
- ‘MMA2023’ D-1...관전 포인트 총정리2023.12.01
- 보석 같은 아티스트 사라진다..."음원 ‘내돈내듣’으로 지켜야"2023.11.28
- 카카오엔터 ‘MMA2023’, 인기 아티스트 총출동..."라인업 완성"2023.11.27
국내 아이돌이 세운 최상위권 기록 외에도 해외 아티스트의 데이터 역시 흥미를 유발한다. 노르웨이 출신 싱어송라이터 페더 엘리아스의 'Loving You Girl (Feat. Hkeem)'는 일간 차트 톱100에 오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DJ플레이리스트에서 많이 선곡된 곡 중 81위를 기록하며 국내 음악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은영 멜론플랫폼기획실장은 "이번 데이터랩 콘텐츠를 통해 한 해 동안 음악팬들이 아티스트에 보여준 성원을 멜론의 데이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최근 성료한 MMA2023에 이어 올해의 대표적 음악적 성과를 다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