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이지현 아들 박스 갇혀 119 불렀다

생활입력 :2023/12/08 11:20

온라인이슈팀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아찔한 상황에 처한 아들 때문에 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이지현은 8일 자신의 SNS "아이들 키우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죠. 유아기 때 엄마 심장은 많이 단련된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나 봐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이지현의 아들 우경군이 플라스틱 장난감 박스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우경군은 박스의 작은 구멍에 손가락이 낀 상태로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에 대처하고 있다. 마침내 손가락을 빼내는 데 성공한 우경군은 밝은 표정으로 엄마 이지현과 포옹을 하고 있다.

이에 이지현은 "으이구 아들! 몰리 집에는 왜 들어가서,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손가락이 정말 안 빠지고 붓기 시작하더라고요"라고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비눗물도 발라보고 집에서 플라스틱을 뚫어보려 했지만 집에 있는 도구로 엄마의 능력으론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얼른 119에 전화했어요. 그래도 손가락 빼는 동안 꽤 오랜 시간 걸렸는데 우경이 아주 의젓하게 씩씩했답니다"라고설명했다.

이지현은 구급대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하며 "아이 손이 조금이라도 다칠까봐 엄청 애써주셨어요. 하지만 엄마는 애태운 가슴 진정시키느라 아직도 애쓰는 중이에요. 내일이면 엄마의 심장이 좀 더 단단해지겠죠? 아들 키우시는 어머님들 화이팅입니다. 세상 모든 어머님들 늘 존경합니다"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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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지현은 지난 1998년 한일 합작 걸그룹 '써클'로 데뷔한 후 쥬얼리 원년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두 차례의 이혼을 겪고, 1남 1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