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나갔다.
한국은행은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 1~10월 누적 흑자는 233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상품수지 중 수출이 570억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7.6% 늘었다. 승용차와 석유제품이 미국·일본·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 전환했다. 10월 통관 수출을 살펴보면 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21%, 석유제품은 17.7% 증가했다. 미국에서 17.3%, 일본 10.3%, 동남아시아 1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516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 53억5천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입은 482억3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줄었지만, 10월에는 감소세가 둔화됐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 가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12억5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여행 수지는 10월 6억4천만달러 적자였지만 동남아·일본 방한여행객이 증가하면서 9월 적자 9억6천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83억7천만달러 늘었다. 직접 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6억9천달러 증가, 외국인 국내투자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기업 인수 등으로 20억달러 증가해 3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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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궈 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8억3천만달러 증가, 외국인 국내투자는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15억8천만달러 감소해 44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통관 기준 10월 수출은 550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고 수입은 534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