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인식개선·정신질환 편견해소 위해 전문가 한 자리에

‘2023 정신건강 세미나’ 6일 상연재서 개최

국내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편견해소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하 중앙지원단)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상연재 별관에서 ‘2023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지난 5일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발표 직후 정신장애인 당사자·의료계·언론계가 모여 정신질환 치료 및 예방을 저해하는 사회적 낙인(스티그마) 및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관형 마인드포스트 대표는 ‘당사자 및 가족 입장에서의 언론·미디어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정신장애인 당사자에 대한 언론의 부정적 프레임은 낙인을 만든다”라며 “언론은 기사와 보도를 통해 사회적 분위기와 흐름을 만드는데 당사자를 힘들게 한다”라고 밝혔다.

김양균 본지 의학기자는 ‘나는 불량품입니까: 언론 입장에서의 정신건강 언론·미디어 동향 및 협력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이지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최영민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영문 연세하늘병원 진료원장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관계자 등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기선완 단장(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언론에서 정신건강을 어떻게 다루는지 모니터링해오고 있다”라며 “이틀 전 대통령이 정신건강정책의 대전환 선포한 이후 이 자리가 마련돼 뜻 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