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협박한 후배는 누구?…"야구인 2세 아닌 무명 선수"

생활입력 :2023/12/07 17:00

온라인이슈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활약 중인 김하성이 공갈·협박 피해를 호소하며 고소한 선수가 야구인 2세 S씨가 아닌 무명 투수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오센에 따르면 김하성이 최근 후배 A선수에게 공갈과 협박을 당해 고소장을 제출한 사안과 관련 김하성을 협박한 A선수는 야구인 2세가 아닌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무명 투수로 전해졌다.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한 술자리에서 A선수와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까지 번졌고 김하성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A선수에게 합의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A선수가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하자 결국 공갈 및 협박 혐의로 A선수를 고소했다.

김씨는 국내에서 선수로 뛰던 당시 후배 A씨가 "공갈 협박을 했다"는 내용을 고소장에 적시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씨는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후배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A씨가 '폭행'을 빌미로 지속해서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게 김씨의 주장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의 소속사인 서밋 매니지먼트는 7일 "보도된 바와 같이 김하성 선수는 후배 선수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하였는바 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어제 자로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서밋 매니지먼트는 또 “현재 사건이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며, 향후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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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3년차인 올해 공수에서 한층 발전된 기량을 뽐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특히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빈틈 없는 수비능력을 과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