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 23조4657억원…역대 최대

산업부, ‘2022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

헬스케어입력 :2023/12/07 11:39

2022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가 전년보다 9.7% 증가한 23조4천65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 수출입, 고용, 투자 현황 등을 조사한 ‘2022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018년 10조6천67억원에서 2019년 12조6천586억원, 2020년 17조1천983억원, 2021년 21조3천971억원으로 성장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 산업에서는 바이오의료기기(체외진단 등) 비중이 24.2%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약(바이오시밀러 등)이 24%로 뒤를 이었다.

위탁생산(CMO) 등 바이오서비스와 바이오연료 등 바이오화학·에너지가 각각 전년대비 32.6%와 24.2% 증가하며 생산 확대를 이끌었다.

바이오 수출은 CMO와 사료첨가제, 바이오시밀러, 기타 바이오의약제품(보툴리눔 톡신)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보다 12.5% 늘어난 13조5천189억원을 기록했다. 수입은 11% 감소한 4조2천466억원에 그쳤다.

수출은 체외진단기기 수출 감소세에도 바이오의료기기(12.9% 감소)가 전체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바이오서비스와 바이오식품, 바이오의약 분야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93%, 20.1%, 8.6%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바이오 인력은 2022년 기준 6만1천152명으로 전년 보다 7.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7.1%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직무별로는 연구직이 7.9% 증가했고 생산직은 5.6%, 영업‧관리 등 기타직은 9.7% 증가했다. 석‧박사급 비중은 25.1%로 고급인력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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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투자는 4조1천255억원으로 전년대비 26.2% 증가했다. 특히 시설투자비가 72.8% 증가했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국장은 “2022년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계기로 생산 규모가 역대 최고액를 기록했고 수출도 13조5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도약했다”면서“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첨단바이오, 합성생물학과 같은 미래 먹거리 투자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