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시설물 점검 로봇 내년 상용화

한문희 사장 "첨단기술 도입해 선로 유지보수 과학화"

디지털경제입력 :2023/12/07 09:05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상용화에 나선다.

코레일은 지난 4일 대전 시설장비사무소에서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 시연회를 진행했다.

로봇은 LTE 통신망과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지정한 장소까지 자율주행으로 선로를 이동한다. 열차운행에 방해되는 지장물을 발견하면 영상과 알람을 작업자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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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은 카메라와 라이다를 창작하고 20km/h 속도로 선로를 자율주행하며 지장물을 찾아 실시간 알린다. (사진=한국철도공사)

로봇은 태풍·호우 등으로 열차 운행이 어렵거나 작업자 접근이 위험한 장소에 투입될 예정이다. 선로 상태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점검해 철도사고를 예방하고 작업 능률을 높일 것으로 코레일 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올해 말까지 로봇 시험운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등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유지보수 기능을 과학화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