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인간을 이롭게 해야 하며,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공공선을 추구해야 합니다"
한정혜 로봇윤리연구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첨단로봇 시대의 과제, 로봇윤리' 컨퍼런스에서 로봇윤리 헌장안과 가이드라인 안을 발표했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했다. 진흥원은 한국로봇학회 로봇윤리연구회와 함께 지난 9월부터 로봇윤리 가이드라인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로봇윤리헌장은 지능형 로봇 발전에 따른 각종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로봇 개발과 제조·사용 관계자에 권고하는 행동 지침을 말한다.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서 정의된 개념이다.
한정혜 회장은 로봇윤리 헌장의 안으로 '로봇윤리헌장' 개발 현황으로 3대 기본가치와 6대 윤리원칙을 발표했다. 원칙은 침해금지와 안전성, 투명성, 책임성, 공정성, 지속 가능성 등 가치가 담겼다.
또한 자율주행로봇, 웨어러블로봇, 돌봄로봇 등 분야별 특정 로봇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연구를 지속 추진하면서 로봇윤리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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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 제조에서 활용에 이르기까지 윤리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며 "산학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로봇윤리헌장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로봇윤리 분야 세계적 석학인 앨런 윈필드 영국 브리스톨 서부대 교수의 온라인 발표를 시작으로 2개의 초청 강연과 4개 주제 발표, 전문가 토크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