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한 장을 훔치기 위해 속에 든 내용물을 모두 빼내 쓰레기장을 엉망으로 만든 여성이 CCTV에 포착돼 공분을 샀다.
5일 JTBC '사건반장'은 전날 오후 5시께 전북 전주의 한 빌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나타난 중년 여성이 벌인 일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된 영상에서 짐을 가득 들고 나타난 여성은 빌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를 뒤적거렸다. 이윽고 한 쓰레기봉투를 집어 든 여성은 봉투를 거꾸로 뒤집더니 내용물을 탈탈 털어내고 봉투를 수거했다.
영상을 제보한 빌라 주인은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난장판이 된 것을 보고 CCTV를 확인해 봤다"며 "혹시 여성분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서 이런 일을 벌였을지도 몰라 신고는 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영상을 제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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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은 상습이다. 신고하는 게 맞다", "봉투 훔치는 것보다 쓰레기 털어내면서 난장판 만들고 간 게 더 싫다. 누가 다 치우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