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최근 출시한 전기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경쟁사 픽업트럭이 나란히 속도를 겨루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보험사 헤거티(Hagerty)가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리비안 R1T, GMC 허머 EV의 자동차 경주 영상을 보도했다.
리비안의 R1T는 2021년 9월 미국에서 출시된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으로, GMC 허머 EV 보다 몇 개월 앞서 출시됐다. 두 모델 모두 전기 픽업트럭이지만, 성격이 다르다.
리비안 R1T는 91cm깊이의 물과 암벽을 통과할 수 있는 오프로드 차량이며, GMC 허머 EV의 경우 3개의 개별 모터로 동급 최고인 100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슈퍼트럭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약 400m 단거리 자동차 경주 트랙을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이버비스트’ 모델은 시속 약 191km로 11초 만에 통과해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뒤이어 R1T는 시속 약 177km의 속도로 11.7초 만에, 허머 EV는 시속 약 170km로 11.9초로 돌파했다.
관련기사
- 머스크 "저가형 테슬라 전기차, 사람들 매료시킬 것"2023.12.06
- 30만원으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내 손에?2023.12.04
-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총 수십 발 쐈더니…2023.12.01
- 테슬라, 사이버트럭 드디어 공개…주가는 1.66% 하락2023.12.01
유명 자동차 컬럼니스트 제이슨 캠미사는 사이버트럭이 포르쉐 911에 필적하는 주행 역동성을 제공하면서 기존 픽업트럭보다 더 많은 실용성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히며, 사이버트럭이 포르쉐911처럼 주행할 수는 없지만 더 빠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렉은 사이버트럭 사이버비스트 모델은 제로백 2.6초로, 400m 가속시간 11초를 기록해 전기 픽업트럭중 가장 빠를 뿐 아니라 휘발유를 사용하는 트럭을 포함해 가장 빠른 트럭으로 등극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