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개막…산업기술 대표성과 10선 전시

서성조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석 은탑산업훈장 영예…아이언버드 개발

디지털경제입력 :2023/12/06 13:36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표 연구개발(R&D) 성과 10선을 비롯한 R&D 기술을 선보이는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 산업기술 R&D대전은 ‘오늘을 넘어,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K-Tech 30년’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산업기술 발전 역사를 뒤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투표로 산업부의 ‘대표성과 10선’을 선정했다. 엔젤로보틱스의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의 운동보조 슈트형 로봇’, 서울대학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양육 생산 기술’ 등 선정된 10개 기술을 영상자료와 함께 전시해 누구나 기술개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왼쪽 네 번째)과 전윤종 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왼쪽 세 번째)이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개막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또 이번 행사에는 R&D 과제기획 공청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R&D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등 20여 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관련기사

개막식에서 열린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비행안전 필수 검증 시험장비(아이언버드)를 국내 최초 독자 개발에 성공한 서성조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석연구원이 산업기술진흥 유공 부문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기술대상 부문 대통령상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탑재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한화오션이 차지하는 등 총 38점의 정부포상과 상이 수여됐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산업부는 산업기술 R&D를 국내외에 전면 개방하고 비공개 자문평가(Peer Review) 등을 도입해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R&D가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