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이 비자금 의혹으로 지난 5일 구속된 가운데, 김연수 한컴 대표는 "회사와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선 그었다.
김연수 대표는 6일 공식 발표문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수사와 사법부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일로 우려하고 있을 한컴 고객을 비롯한 투자자, 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에 송구하다"고 했다.
다만 이번 일과 한컴 사이에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코인으로 인한 성공 또는 실패로 인해 한컴은 어떠한 득실을 따질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한컴, '한컴얼라이언스' 발족…"5년 내 빅테크 반열 오를 것"2023.11.28
- 한컴, 생성형 AI '한컴 어시스턴트' 내년 출시2023.11.28
- "개방형 AI 연구하자"…'AI 얼라이언스' 출범2023.12.06
- 업스테이지-식약처, AI로 식의약 안전 정보 알린다2023.12.06
김연수 대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컴 사업과도 어떠한 연관이 없다"며 "이번 이슈와 상관없이 모든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로서 한컴을 비롯한 주요 자회사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점검하고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 아들 김 씨는 지난 5일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도행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은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