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퀀매틱과 양자 기술 기반 반도체 공정 최적화 실증 완료

내년 4월 EDS 공정에 본격 도입 목표

로옴(ROHM) 주식회사는 주식회사 퀀매틱(Quanmatic)과 양자 기술에 의한 반도체 제조 공정 최적화의 실증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1월부터 반도체 제조 공정의 일부인 EDS 공정에 양자 기술을 시험 도입해, 제조 공정에서의 조합 최적화에 대한 실증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생산 효율 개선에서 일정 성과를 얻어 2024년 4월에 본격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공장의 대규모 양산 라인에서 양자 기술에 의한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실증한 것은 세계 최초의 성과다.

로옴과 퀀매틱이 실증 완료한 양자 기술에 의한 제조 공정 최적화 개념도(사진=로옴)

EDS 공정에서도 제조 디바이스, 테스트 장치, 테스트 조건 등 조합수가 방대하기 때문에 공정 일부로 한정하더라도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해답의 도출은 매우 어려웠다. 때문에 기존에는 기본적인 계산 룰을 베이스로 축적된 지식이나 노하우를 활용해 오퍼레이션 (공정의 할당)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옴과 퀀매틱은 EDS 공정에서의 다양한 제약 조건을 고려한 양자 솔루션을 사용한 오퍼레이션 시스템의 검토를 개시했다. 퀀매틱이 보유한 양자 계산 기술 효율화 기술에 로옴의 각종 지식 및 데이터를 융합함으로써, 올해 9월 프로토타입의 구축에 성공했다.

해당 프로토타입을 로옴의 국내외 공장에 시험 도입해 검증한 결과, 가동률, 납기 지연율 등의 타겟 지표를 각각 수％씩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실증 성과를 얻었다. 알고리즘화를 통해 계산 시간도 대폭 단축돼 제조 조건의 변경에 따라 최적의 오퍼레이션을 실시간으로 실시할 수 있다.

로옴은 "퀀매틱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함과 동시에 해외 공장에서의 시험 운용을 실시함으로써 오퍼레이션 시스템의 정밀도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2024년 4월 본격 도입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