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G 아닌 6G 모뎀 개발로 전환할까

홈&모바일입력 :2023/12/05 13:58

최근 애플이 자체 5G 모뎀 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애플이 6G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6G 모뎀 개발을 위해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씨넷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최근 애플 웹 사이트에 6G 아키텍처 설계 및 모델링을 조정하게 될 모뎀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하는 공고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인력 채용이 6G 통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2018년부터 아이폰에 사용해 온 퀄컴 칩을 대체하기 위해 자체 모뎀 칩을 개발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블룸버그통신도 "애플이 퀄컴 칩과 동급 수준의 칩을 개발하려면 수 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자체 모뎀 칩 출시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로 미뤄질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미 통신사들은 차세대 6G 기술 개발에 뛰어든 상태이며, 애플도 2020년 말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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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분석가들은 6G 기술이 5G보다 100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실제 6G 속도가 얼마나 되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6G 통신 기술은 2030년 이전까지는 소비자 제품에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IT매체 맥루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