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와 산부인과가 임산부들을 위한 임신당뇨병 관리법을 담은 ‘임신당뇨병, 걱정하지 마세요!’를 발간했다.
임신이 되면 여러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인슐린 요구량이 2배~3배까지 증가한다. 이때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충분하지 않으면 임신당뇨병이 발생한다.
실제 국내 임신당뇨병 유병률은 산모 10명 중 1명~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들어 만혼으로 인한 고령 산모 및 비만 인구수 증가 등으로 임신당뇨병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와 오수영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당뇨병을 앓는 임산부들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를 통해 안전한 출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신간을 내놨다.
책에는 임신당뇨병 진단부터 분만 후 관리까지 알아야 할 지식을 포함하고 있다. 산모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은 Q&A 형식으로 소개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해서 혈당 패턴을 자세히 파악하고, 인슐린이 필요한 경우라도 임신 중 혈당 목표에 좀 더 완벽하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 등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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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영 산부인과 교수는 “임산부들에게 임신당뇨병 진단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것”이라며 “책을 바탕으로 임신당뇨병을 잘 조절하면 좋은 임신 결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당뇨병센터장도 “임신 중 당뇨병 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