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 정도 급등하며 4만2000 달러마저 돌파한 이후 이 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5일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50% 급등한 4만200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전일 10시 30분 전후로 4만2000 달러를 돌파한 이후 그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2108 달러, 최저 3만9813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2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2년 4월 이후 20개월래 처음이다.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할 것이란 기대감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4만2000 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올들어 비트코인은 150% 이상 급등했다.
이같은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이 비트코인 반감기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는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이다. 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랠리해 왔다.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생산이 줄 수밖에 없다. 생산이 줄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줄게 돼 있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 2016년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30배 넘게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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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력 투자은행 스탠더드 차터드는 반감기 등을 이유로 2024년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여러 기관이 10만 달러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