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한-EU 산업정책대화’의 논의 범위를 공급망 협력까지 확대하고 경제안보 현안에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EU 집행위원회 성장총국(DG GROW)과 '제1차 한-EU 공급망산업정책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EU 산업정책대화’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됐다. 한-EU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위기대응 메커니즘, 모니터링 등 주요 공급망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화‧지능화되는 산업기술 유출에 대비하기 위한 산업기술보호 시스템 등 주요 경제안보 현안에 대해 향후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 딜로이트 안진, EU 탄소국경조정제 자문 전담팀 출범2023.12.04
- 구글·EU 압박에 손 든 애플..."내년 말 표준 기술 RCS 도입"2023.11.17
- "우크라 재건사업, 韓 기업 참여 위해 EU 국가와 손잡아야"2023.11.03
- 인텔, 아일랜드서 EUV 적용한 '인텔4 공정' 칩 양산 시작2023.10.04
또 양측은 탄소중립 이행, 각국의 첨단산업 유치 전략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분야별 공급망 협력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수소‧해상풍력 ▲배터리 ▲반도체 등 세부 산업별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특히 우리 측은 배터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며 EU 배터리 법안 이행법안 마련 과정에서 우리 업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당부했다.
장영진 1차관은 “EU와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파트너이며 긴밀히 연결된 산업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양국의 협력은 공급망위기 대응뿐 아니라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