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하자 세계적 투자은행 ‘스탠더드 차터드’가 비트코인이 2024년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더드 차터드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미국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내년이 반감기이기 때문에 2024년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더드 차더드는 일단 내년 1분기 중으로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 수많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뿐 아니라 내년이 비트코인 반감기인 것도 비트코인의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봤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다. 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랠리해 왔다.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생산이 줄 수밖에 없다. 생산이 줄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줄게 돼 있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 2016년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30배 넘게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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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트코인은 4일 오전 4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20개월래 처음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