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고문직에서 물러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전 회장은 "평생 몸 담아온 회사와 후배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며 용퇴 의사를 전달했다.
금융사서 퇴임한 최고경영자(CEO)는 고문으로 위촉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손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은 각각 지난 3월과 7월 퇴임한 뒤 우리은행 고문으로 위촉돼 경영 자문 업무를 수행해왔다.
손태승 전 회장은 라임펀드 사태때문에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다. 이원덕 전 행장은 은행장 임기 중 7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책임 논란이 불거졌다. 두 인물 모두 고문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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