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2년 여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30일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은 86억원으로 2분기 105억원 당기순손실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3분기 토스뱅크의 순이자손익은 3천918억3천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천161억9천100만원 대비 237.2% 증가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6%로 지난해 3분기 0.54% 대비 1.52%p 급증했다.
올해 3분기 순수수료손익 4천449억6천9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3천392억7천800만원과 비교해 31.1% 가량 늘었다.
2023년 3분기 말 여신 잔액은 11조2천억원, 수신 잔액은 22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모두 1조1천억원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올해 3분기말 연체율은 1.18%로 2분기 1.56% 대비 0.38%p 감소했다.
지난 10월 토스뱅크는 2천850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03%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천35억원, 무수익 여신 산정 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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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799만명으로 2분기(690만명) 대비 110만명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빠른 분기 흑자에 도달한 만큼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가장 성실히 실천하겠다"며 "내년 초엔 외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객 저변 및 비이자수익원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