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단원고에 다니던 친구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언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의 '본인등판'에는 미노이가 출연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용음악학원을 함께 다니던 친구를 잃었다', '이걸 계기로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 진지하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같은 날에 미노이는 비행기를 타고, 그 친구는 배를 탔다고'라고 적힌 내용을 읽었다.
큰 이슈가 됐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미노이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우연치 않게 이야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얘기하기 힘들었을 거 같다"라고 말하자 미노이는 "그렇다. 차안에서 기안 오빠와 편하게 얘기하던 모습이 찍혔던 거다.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기억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이 친구도 기억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세상을 떠난 친구의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앞서 미노이는 기안84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집에서 음악 반대가 너무 심했다. 엄하게 자라서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다. 그렇게 단정 지으면 지내던 중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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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용음악 학원에 다녔는데 같이 노래하는 친구가 단원고를 다녔다. 우리는 비행기를 탔고 친구는 배를 탔는데 그날 사고가 났다"며 "나도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 않나.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마음을 먹은 계기를 설명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