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리나가 과거 강남 흉기 피습 사건으로 마음고생을 하던 당시 후배 가수 이지혜의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E채널, 채널S '놀던언니'에서 맏언니 채리나가 동시기에 활동했던 가수 이지혜에게 고마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채리나는 2012년 흉기 난동 사건을 떠올리며 "지혜가 내가 마음고생이 심할 때 처음으로 전화를 해서 우리집으로 오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채리나는 "'언니 언제든 어렵거나 힘들 때 제가 있을 테니 언제라도 연락주세요'라고 장문의 문자도 보내줬다"면서 "아직도 그 말이 선명하게 기억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채리나는 이지혜 힘들 때 자신에게 의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지혜가 소속 그룹 샵이 해체됐을 당시 자신에게 전화해 울면서 '전화할 사람이 없어서 언니한테 전화했어요'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친한 사람들에게 바로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그게 쿨 유리 언니였다 '언니 지혜가 이런 상황에 있으니까 우리가 도와야 할 것 같아'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얘가 되게 외로워했다. 네가 나한테 '계속 샵을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고 전했고, 이지혜도 "해체됐을 때도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 행복했다. 노래는 내 삶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채리나는 2012년 서울 강남 모 주점에서 흉기 피습 사건에 휘말렸다. 사건이 벌어진 날 채리나의 남편 박용근과 김성수의 전처 강 씨 등 일행은 옆 테이블에 있던 일행과 시비가 붙었고, 피의자가 들고온 흉기에 찔려 박용근은 중상을 입고 그룹 쿨 김성수의 전처 강모씨는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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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박용근은 99% 사망 진단을 받았지만 채리나는 그의 곁에서 극진한 간호를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결혼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