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규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지난 16일 열린 제27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PSR)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2년이다.
호흡기 분야 권위자인 유철규 신임 회장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장,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급성폐손상 및 만성폐쇄성질환의 발병 기전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관련해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는 1983년에 설립됐다. 국내 연구진이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두 번째다.
유 회장은 “학회가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질적으로는 미국 및 유럽 호흡기학회에 비해 부족하다”라며 “임기 동안 학회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