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조윤희와 빠르게 이혼…드라마는 얼마전 재방" 씁쓸

생활입력 :2023/11/27 11:05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동건이 조윤희와의 이혼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돌싱 4년 차' 이동건이 '돌싱 19년 차' 이상민과 '돌싱 6년 차' 김준호를 자기 집으로 초대한 모습이 공개됐다.

('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이날 이상민은 이동건을 보자마자 "나는 너 이혼한 줄 몰랐다. 잘생긴 애들은 대충 다 잘사는 줄 알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상민은 "언제 이혼했냐. 어떻게 이혼을 그렇게 조용하게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동건은 "이제 4년 차가 됐다. 저는 이혼을 소란하게 했다고 생각했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이상민이 "이혼은 내가 소란하게 했었지"라며 기자회견까지 했던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상민은 "(이혼 과정이) 빨리 끝났냐, 길게 끝났냐"고 궁금해했다. 이동건은 "아주 빨리, 아주 짧게, 간결하게 끝났다. 합의 이혼이었다. 이혼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상민은 "원래 이혼하고 나서 '혹시 내가 쓰던 물건 너한테 있니?' 이런 통화를 한다"며 "나도 그런 통화를 했다. (이혼할 때) 남자답게 나왔거든. 멋있게 몸만 나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이혼 후에 전화 통화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혼 전에 모든 물건을 서로 정확하게 나누고 헤어졌다. 가구는 대부분 제가 다 쓰겠다고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나는 내가 만든 음악을 그 사람이 부르지 않았냐"고 했다. 이동건도 "그러고 보니 저도 드라마가 남아있다. 얼마 전에 TV에서 재방송을 해주더라"면서 씁쓸해했다.

이상민은 이동건에게 "이혼 후 갑자기 떠오른 추억 때문에 허했던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동건은 "저는 아이가 있지 않냐. 아이가 잘 때 옆에 누워있던 것,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 보러 가보던 때, 이런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며 "저는 제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이혼했다. 아기랑 엄마가 나가니까 혼자 남았을 때 허한 마음이 심했다. 아이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관련기사

그러면서 이동건이 "힘든 시간이었나? 저는 이혼을 바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이혼할 때 극단적으로 제 편이 적었다"고 떠올리자, 이상민은 "그건 내가 최고다. 내 편이 아무도 없었다. 100대 0이었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