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122870)(이하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조였던 아현의 데뷔 불발로 6인조로 데뷔하게 된 가운데, 과연 베이비몬스터가 성공적인 데뷔를 통해 YG의 새로운 희망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5일 YG 측은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조 멤버였던 아현의 데뷔 불발 소식을 공식화했다. YG 측이 설명한 이유는 아현의 건강 문제. 이에 대해 YG 측은 "아현이 충분히 회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베이비몬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을 아직 남겨둔 입장이었다.
이에 베이비몬스터는 한국 국적의 라미과 로라, 태국 국적의 파리타와 치키타, 일본 국적의 루카와 아사로 6인조 그룹으로 재편됐다. 오는 27일 데뷔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데뷔조 멤버가 팀에서 빠지게 되면서 팬들 역시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아현은 프로필 공개 때부터 '블랙핑크 제니 닮은꼴'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팬들을 보유했던 멤버였기에, 팬들의 아쉬움이 커졌다. 더불어 YG 역시 아현을 소개하면서 '확신의 센터' '완성형 연습생'이라고 표현한 바 있기에 주력 멤버의 탈퇴가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적 데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만에 내놓은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도 확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베이비몬스터가 YG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시선도 등장했다.
이러한 흐름 속 YG는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를 썼다. 먼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다시 프로듀싱 1선으로 등장하면서 베이비몬스터를 지원사격했다. 양 총괄 프로듀서는 특히 1월1일 베이비몬스터의 론칭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월말 평가를 통해서 저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세상을 놀라게 해 줄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YG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리얼리티부터 커버 안무 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이들의 데뷔에 대한 기대심을 높여놨다. 이에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5월 발매한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으로 빌보드 '핫 트렌딩 송스'(Hot Trending Songs)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정식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드림' 발표 때도 중심 멤버였던 아현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베이비몬스터는 6인조 재편 이전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10만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누적 조회수도 4억5000만뷰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 했던 주력 멤버 아현이 데뷔조에서 빠지게 되면서 과연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전 형성된 팬덤을 그대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데뷔를 앞두고 급하게 6인조로 재편된 만큼, 과연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에 아현의 합류 불발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베이비몬스터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메인 멤버 아현의 데뷔 불발은 YG에게도 큰 손해이고 힘든 결정인 게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다른 그룹들 역시 멤버의 탈퇴 이후 극복을 잘한 선례들도 많기에 베이비몬스터 역시 이번 아현의 데뷔 불발을 음악성과 실력으로 보완한다면 성공적인 데뷔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본다, 현재는 우려겠지만 결국 기우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YG는 갑작스럽게 베이비몬스터를 6인조로 재편했지만, 27일로 확정된 데뷔를 미루지 않고 바삐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는 기존 6명의 멤버들 역시 출중한 실력을 가졌다는 YG의 자신감이 내재돼 있다.
양 총괄 프로듀서는 앞서 멤버 각각을 설명하면서 루카에 대해서는 "춤에 대해서 단점을 지적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로라에 대해서는 "나이를 감안했을 때 로라의 노래는 100점을 줘도 안 아깝다"라고 평했다. 더불어 아사에 대해서 양 총괄 프로듀서는 "대단한 친구"라는 표현을 남겼고, 치키타에 대해서는 "제작자로서 굉장히 특별한 아이"라고 평했다. 또한 라미에 대해서는 "보컬에 있어서는 누구도 라미를 이기기 힘들다"라고, 파리타에 대해서는 "한국에 더 적응하면 더 크게 날개를 펼칠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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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멤버 각각의 뛰어난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된 베이비몬스터이기에 YG는 여전히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이들의 데뷔를 적극 지원 중이다. 그간 공개된 콘텐츠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보여왔던 베이비몬스터이기에 아현의 데뷔 불발로 생긴 우려의 시선을 뒤로 하고, 과연 이들이 블랙핑크를 이을 YG의 새 기둥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