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8개월만에 28억 사기” 범죄일람표 살펴 봤더니

생활입력 :2023/11/26 17:43

온라인이슈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의 사기 종류와 금액이 드러났다. 피해자중 생계가 어려운 사람도 있었으며 많게는 11억, 적게는 1200만원의 금액을 편취당했다. 피해자들은 가정과 인생까지 송두리째 무너진 것으로 알려져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남현희와 양다리 증거. 전청조 사기 금액 내역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의 사기 종류와 금액이 드러났다. '연예뒤통령' 유튜브 영상 갈무리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의 사기 종류와 금액이 드러났다. '연예뒤통령' 유튜브 영상 갈무리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의 사기 종류와 금액이 드러났다. '연예뒤통령'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날 이진호는 "피해자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치게 되는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피해자들에게로 전청조의 범죄일람표를 발송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진호가 공개한 전청조의 범죄일람표에는 2023년 2월부터 9월까지 전청조의 사기 종류와 피해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전청조가 8개월 동안 저지른 사기 금액은 28억4513만원에 달했다. 이진호는 "출소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의 금액은 아예 반영조차 되지 않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기 내역은 더 기가 찬다.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 권유, 어플 개발 회사 투자 권유, 프로젝트 비용, 혼인 빙자 집 계약금, 병원비, 모래 사업 투자 권유, IT기업 상장 투자 권유 등이 내역에 기재돼 있었다. 정말 다양하다"고 밝혔다.

또 "28억에 달하는 거액의 금액을 편취해 그 돈의 대부분이 전청조의 경호 팀장으로 알려진 이모씨의 계좌를 통해 오갔다. 어머니 계좌를 통해서도 돈이 오고 간 흔적이 확인됐다. 타인의 계좌를 전청조가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범죄에 사용됐기 때문에 해당 계좌주 역시 법적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피해자의 수는 23명에 달한다. 남현희의 펜싱 클럽 코치, 독서 모임, 남현희의 조카들이 피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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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진호는 "많게는 11억원에서 적게는 1200만원에 달하는 사기 피해자들이 존재한다"면서 "일람표에는 없지만 정말 안타까운 피해자가 있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한 사람도 피해를 봤다. 전청조는 이 사람의 생활비와 월급까지 뜯어간 것이다. 전청조는 그 피해자의 심리와 상황을 이용했다. 이른바 혼인빙자 사기의 일환이었다. 이 인물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고 삶의 의지마저 잃었다"고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