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이 주관한 제23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은 카이스트 Penguins팀(최은수, 임성재, 이종영)이 수상했다. 금상(국무총리상)은 서울대학교 NewTrend팀(정현서, 박재민, 최서현)이,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카이스트 MunSongSong Eggdrop팀(문홍윤, 송은하, 송준혁), 숭실대학교 PS akgwi팀(나정휘, 오주원, 이성서), 카이스트 Final Round팀(김홍녕, 이채준, 박수찬) 등 3개 팀이 받았다. 총 14개 팀이 상을 받았다.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프로그래밍과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 관심 있는 국내 대학생들이 참가해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고 팀워크·프로그래밍 역량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다. 2001년부터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의 아시아 지역대회와 연계해 진행하는데 올해가 23년차다. ICPC(International Collegiate Programing Contest)는 1977년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주최로 처음 개최됐는데 매년 세계 50개국, 170개 이상 대학 대학생이 출전하는 최고 권위의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다.
올해 본선 대회는 전국 60개 대학 365개 팀(1095명)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진출한 상위 35개 대학의 75개 팀(225명)이 5시간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입상팀 중 대학별 상위 입상팀에게는 차년도 개최하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결선 출전 자격을 준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국제대회 진출권을 얻은 팀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서울대 팀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5년 연속 입상했다. 즉 2022년 서울대(4위, 금메달), 2021년 서울대(2위, 금메달), 2019년 서울대(7위, 은메달), 2018년 서울대(5위, 은메달), 2017년 서울대(3위, 금메달)와 KAIST(9위, 동메달)에서 각각 메달을 땄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실력은 이미 세계 상위 수준"이라면서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심화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