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전문 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은 조진석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KODA는 지난 2020년 11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와 공동 설립했다. 가상자산의 보관, 수탁 외에도 구매와 판매, 세무, 회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직원 중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은행원 출신이 다수인 점을 강조했다. 해당 직원들은 내부 통제, 자금 세탁, 보안 분야에서 근무 중이며, 내부 통제 업무를 담당했던 은행원들만 채용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신임 대표이사인 조진석은 KB국민은행에서 28년을 근무한 금융권 베테랑이다. KB국민은행의 가상자산 부문을 총괄하며 해치랩스, 해시드와 함께 KODA를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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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금융사들이 조각투자 플랫폼 등 토큰증권발행(STO) 제도화에 맞춰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ODA는 이러한 시장 동향에 발맞춰 가상자산과 금융 분야에 전문가인 조진석 대표를 선임했다.
조진석 대표이사는 “자본 확충을 통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웹3 전환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 STO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 KODA를 국내 1위 디지털자산 종합 금융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