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로 ‘등하굣길 안전’ 지킨다

C-ITS 기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특화서비스 도입 추진

국토교통부는 23일 어린이 보호구역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안전 특화 서비스 도입을 위해 세종시·한국도로공사·세종시교육청·세종시경찰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C-ITS 안전 특화 서비스는 CCTV·라이더·초광대역(UWB) 등 검지장치를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해 별도 단말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운전자에게 충돌위험을 미리 경고해 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C-ITS 특화 서비스 개념도

5개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C-ITS를 활용한 안전서비스 제공 ▲해당 서비스 개발·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및 견학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특화서비스로 C-ITS 안전성이 검증되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규제완화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행 법규는 어린이·장애인 보호구역 등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시 수동 운전하도록 돼 있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C-ITS 서비스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특별한 안전 대책이 필요한 구역에 대해서도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한 운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