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자체·공공기관·내비게이션제작사·이동통신사 등과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데이터 공유·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C-ITS는 차와 차, 차와 도로 간 통신을 통해 교통안전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도로통신 기반시설이다. 국토부는 그간 전국 각지에 시범·실증사업용 C-ITS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여기서 획득한 실시간 교통신호 데이터 등을 내비게이션제작사에 제공해왔다.
다만, C-ITS 데이터 민관 공유 방식에 대한 표준이 없어 확산은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민·관 16개 기관·기업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C-ITS 데이터 공유·활용 촉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신뢰성·호환성이 높은 C-ITS 데이터 공유관리 체계를 마련, 서비스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홍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C-ITS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해당 데이터를 C-ITS 센터에서 내비게이션 앱까지 안전하게 전송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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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C-ITS 연계 데이터 품질 모니터링 방법, 민간 앱에서 부정확한 C-ITS 연계 데이터 표출 시 기관별 대응 절차 등 고품질 C-ITS 데이터 제공을 위한 사후 품질 관리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C-ITS 데이터 민간 활용이 확대되고, 국민들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