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서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한다

로보티즈, 판다카라반과 캠핑장 로봇 도입 맞손

홈&모바일입력 :2023/11/23 12:02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판다카라반과 캠핑장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로보티즈는 판다카라반이 소유하고 있는 캠핑장에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캠핑장의 경우 각각의 캠핑 사이트 혹은 카라반과 편의점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용객들은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거나 별도의 이동수단이 없다면 직접 걸어가서 음식 재료, 장작, 기타 생활 필수품 등을 구매해야 했다.

(왼쪽부터)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와 남지훈 판다카라반 대표가 업무협약을 위한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로보티즈)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상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캠핑장 측에서는 야간 배송 서비스를 위한 별도 인력을 배치하지 않아도 된다.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현재도 캠핑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 리조트, 골프장 등에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도 국제 캠핑장에도 도입돼 배송 업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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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지난 17일 지능형로봇법 시행 이후 실외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실외 자율주행 빅데이터와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다카라반은 2012년부터 스마트캠핑, 카라반 등을 연구·개발해온 캠핑 전문업체다. 국내 최초로 음압유닛기술을 카라반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