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한-폴란드 항공회담 결과, 한-폴란드 간 여객 운수권은 주 5회에서 7회로 늘어나고 부산-폴란드 노선이 주 3회 신설되는 등 폴란드를 오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또 한-영국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화물운항 확대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폴란드는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 우리 기업 생산시설이 다수 위치해 중·동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핵심 협력 국가”라며 “최근 방산·플랜트·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정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한-폴란드 항공회담에서 한-폴란드간 여객 운수권은 기존 주 5회에서 주7회로 2회)로늘어났다. 특히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민의 장거리 이동편의를 위해 한(부산)-폴란드(모든 공항) 주 3회도 신설했다.
국토부는 또 영국과도 항공회담을 통해 우리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을 제약하던 양국 항공사 간 상협 체결 의무를 담은 기존 조항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국적사는 한-영국 간 화물기 운항을 더욱 편리하게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 한-폴란드, 산업당국 경제입법 등 협력 강화 방안 논의2023.08.23
- "10개월 만에"…KAI, FA-50GF 폴란드 납품 시작2023.07.13
- 무협, 폴란드기업연합과 우크라 재건사업 맞손2023.10.13
- "우크라 재건사업, 韓 기업 참여 위해 EU 국가와 손잡아야"2023.11.03
또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를 반영해 영국 측 지정항공사는 향후 EU 회원 국민이 아닌 영국인이 실질적으로 소유·지배하는 항공사만 가능한 것으로 합의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로 유럽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보다 활발해지는 한편, 앞으로 김해-바르샤바 신규취항이 이뤄지면 비수도권 기업인과 주민이 김해공항에서 바로 유럽 이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