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비서 알렉사 사업부 직원 수백 명 해고

"우선 순위에 집중...일부 이니셔티브 중단"

인터넷입력 :2023/11/20 10:37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사업부 직원 해고에 나섰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7일(현지시간) 아마존이 AI 비서 알렉사 사업부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한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는 미국, 캐나다, 인도 등 국가 직원들에게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긱와이어가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다니엘 바우쉬 알렉사-파이어TV 담당 부사장은 "사업 우선순위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으며, 생성형 AI에 우리의 자원과 노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변화로 인해 일부 이니셔티브를 중단하고 있으며, 그 결과 수 백 명을 삭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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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본사 사옥

아마존 측은 엔가젯에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수백 명 해고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다만 아마존은 "알렉사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알렉사는 우리 사업에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으며, 우리는 비전을 위해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2014년 알렉사를 출시했다. 지난 9월 아마존은 알렉사를 AI 음성비서로 업그레이드했다. 아마존 데이비드 램프 기기 서비스 수석부사장은 "우리 최신 모델은 음성과 고객들이 좋아하는 스마트홈 제어, 홈엔터테인먼트 활용 등에 최적화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