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할인 받다 '개인정보' 노출 주의하세요

개인정보위, 유의 수칙 발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6일 수험생들에 수험표 개인정보 유‧노출 관련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마다 수능철이 되면 유통가를 중심으로 수험표 인증 할인 행사가 활발히 열린다. 이때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개인정보 유‧노출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개인정보 유‧노출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사전 예방하고자 수험생을 위한 수험표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발표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출처=뉴스1)

수칙은 수험표에 사진,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대여와 매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험표 이벤트 참여 시엔 수험표 제출을 하지 말아야 하고, 수험표 확인을 하고 나면 반드시 회수하고 이를 파기하라고 했다. 수험표를 파기할 때에는 직접 파쇄하거나 개인정보가 보이지 않도록 지우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개인정보위는 오후 18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스타거리에서 대국민 캠페인 '수험표에 개인정보 있어요!'를 개최, 고학수 위원장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험표 관련 수칙을 안내한다. 수험표 속 개인정보 OX 퀴즈와 대국민 홍보 영상, 인쇄물로 활동을 펼친다.

개인정보위의 캐릭터인 락스타와 함께하는 인생네컷 사진찍기, 커피 쿠폰 선착순 제공 이벤트 등도 진행해 수험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